
1. 수영복 세탁 방법
수영복은 소재 특성상 염분, 소독약(염소), 열에 매우 취약합니다. 비싼 수영복을 늘어나지 않게 유지하며 오래 입을 수 있는 핵심 관리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1) 사용 직후 '찬물'로 헹구기
수영장 물의 소독 성분인 염소는 섬유를 삭게 만드는 주범입니다. 수영이 끝나자마자 샤워실에서 찬물로 가볍게 헹궈 염소 성분을 1차적으로 제거해 주세요.
2) 세탁기 대신 '중성세제' 손세탁하며 세탁기의 강력한 회전은 수영복의 탄성 섬유(스판덱스)를 망가뜨립니다.
- 방법: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울샴푸 등)를 풀어 2~3분간 담가두었다가 손으로 살살 눌러 세탁하세요.
- 주의: 섬유유연제나 표류제는 수영복 고무줄을 삭게 하므로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3) 비틀어 짜지 않기
물기를 뺄 때 수건 짜듯 비트는 행동은 형태를 변형시키는 지름길입니다.
- 마른 수건 사이에 수영복을 넣고 꾹꾹 눌러서 물기를 흡수시키는 방식이 가장 안전합니다.
4) 직사광선 피해서 '그늘' 건조
햇빛의 자외선은 변색과 섬유 손상을 유발합니다.
- 옷걸이에 걸면 어깨끈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건조대 위에 평평하게 뉘어서 그늘진 곳에 말려주세요.
2. 수영복 건조
수영복의 수명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단계가 바로 건조입니다. 수영복의 주성분인 폴리우레탄(스판덱스)은 열과 자외선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일반 의류처럼 말리면 금방 삭거나 늘어날 수 있습니다.
오래 입을 수 있는 올바른 건조 순서를 정리해 드립니다.
1) 물기 제거: 비틀어 짜지 않기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수영복을 빨래 짜듯 비트는 것입니다. 이는 섬유를 끊어지게 만들어 탄력을 없애는 주범입니다.
- 수건 활용: 마른 수건 위에 수영복을 평평하게 펴고, 수건을 돌돌 말아 꾹꾹 눌러주며 물기를 흡수시키세요.
- 탈수기 주의: 수영장에 비치된 강한 탈수기는 1분 내외로 짧게만 사용하거나, 가급적 지양하는 것이 원단 보호에 좋습니다.
2) 건조 장소: 햇빛 대신 '그늘'
수영복은 직사광선 아래에서 말리면 색이 바래고 고무줄 성분이 딱딱하게 굳어버립니다.
- 통풍 잘되는 곳: 반드시 그늘지고 바람이 잘 통하는 실내에서 말려주세요.
- 열기 피하기: 드라이기 바람이나 건조기 사용은 절대 금물입니다. 뜨거운 열은 수영복을 흐물흐물하게 녹일 수 있습니다.
3) 건조 자세: 걸지 말고 '뉘어서'
젖은 수영복은 물 무게 때문에 아래로 처지기 쉽습니다.
- 평평하게 눕히기: 건조대 위에 수영복을 평평하게 뉘어서 말려야 어깨끈이나 몸통 부분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옷걸이 금지: 옷걸이에 걸어서 말리면 수영복 형태가 변형되어 나중에 입었을 때 헐렁해질 수 있습니다.
4) 뒤집어서 말리기
수영복 안감까지 완벽하게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안팎 확인: 겉면이 어느 정도 말랐다면 뒤집어서 안쪽 사타구니나 가슴 패드 부분에 습기가 남아있지 않은지 확인하며 마무리해 주세요.
3. 수영복 보관
수영복은 세탁만큼이나 보관 방식이 수명을 결정짓습니다. 시즌이 끝나 장기 보관하거나, 평소 운동 후 집으로 가져올 때 유의해야 할 핵심 가이드를 정리해 드립니다.
1) 이동 시 '젖은 수영복' 보관법
수영을 마친 후 집으로 돌아오는 짧은 시간에도 관리가 필요합니다.
- 비닐봉지 사용 지양: 젖은 수영복을 비닐봉지에 밀봉하면 내부 온도가 올라가 곰팡이가 생기거나 고무줄이 삭을 수 있습니다.
- 메시(Mesh) 소재 가방 추천: 공기가 잘 통하는 메시 가방에 담아 이동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부득이하게 비닐을 쓴다면 입구를 열어두세요.
- 수건으로 감싸기: 마른 수건으로 감싸서 가방에 넣으면 마찰과 습기를 동시에 줄일 수 있습니다.
2) 완벽한 건조 후 보관 (장기 보관 시)
조금이라도 습기가 남은 상태로 옷장에 넣으면 냄새가 나고 원단이 손상됩니다.
-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 직사광선을 피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앞뒤로 충분히 말려주세요.
- 패드 분리: 브라 패드가 있는 여성용 수영복의 경우, 패드를 분리해서 따로 건조해야 안쪽까지 바짝 마릅니다.
3) 보관 장소와 방법
- 평평하게 펴서 보관: 수영복을 접어서 보관하면 접힌 부분의 고무줄(스판덱스)이 압력을 받아 갈라지거나 변형될 수 있습니다. 가급적 평평하게 뉘어서 보관하는 것이 베스트입니다.
- 옷걸이 사용 금지: 옷걸이에 걸어두면 수영복 자체의 무게 때문에 어깨끈이나 몸통이 아래로 늘어납니다.
- 서늘한 곳: 열기에 취약하므로 햇빛이 드는 창가나 온도 변화가 심한 곳은 피해주세요.
4) 주의사항: 열기와 마찰
- 차 안에 방치 금지: 여름철 뜨거운 차 안이나 트렁크에 수영복을 방치하면 고무 성분이 녹아 수영복이 흐물흐물하게 늘어납니다.
- 샌드(모래) 제거: 바다 수영을 다녀왔다면 섬유 사이사이 낀 모래를 완전히 제거한 뒤 보관해야 합니다. 모래가 남으면 원단을 안쪽에서 갉아먹어 구멍이 날 수 있습니다.
5) 보관 전 최종 체크
완전히 건조되지 않은 상태로 보관하면 눅눅한 냄새가 나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장기 보관을 계획 중이시라면 손으로 만졌을 때 차가운 기운이 전혀 없을 정도로 바짝 말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