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즐기던 수영에서 한 단계 나아가 내 실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해보고 싶을 때 있으시죠?
내 실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성취감을 느끼기에 수영 대회 도전은 가장 확실하고 짜릿한 방법입니다.
혼자서 대회 정보를 찾고 신청하는 게 막막하다면, 현재 다니시는 수영장의 '마스터즈반'에 들어가거나 지역 수영 동호회에 가입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팀 단위로 움직이면 대회 신청부터 웜업 방법, 계영(단체전) 출전 기회까지 훨씬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수영대회 준비를 위해 알아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처음이라 막막하시겠지만, 5단계 가이드를 따라 차근차근 준비해 보세요.
1단계: 나에게 맞는 대회 규모 정하기
처음부터 전국 대회를 나가기보다는 심리적 부담이 적은 대회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 구청장배/시장배: 지역 주민 중심이라 분위기가 가장 화기애애하고 입문자가 많습니다.
- 사설 수영장/클럽 연합 대회: 다니는 수영장이나 근처 센터에서 주최하는 대회로, 익숙한 환경에서 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전국 마스터즈 대회: 실력자들이 많이 모입니다.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싶을 때 추천합니다.
2단계: 종목 선택의 기술 (첫 출전 팁)
처음에는 가장 자신 있는 영법과 단거리를 추천합니다.
- 자유형 50m: 가장 기본이 되는 종목입니다.
- 배영/평영 50m: 접영에 비해 체력 소모가 적어 완영 자체의 성취감을 느끼기 좋습니다.
- 계영 (단체전): 혼자 나가는 게 떨린다면 팀원들과 함께 나가는 계영이 긴장 해소에 큰 도움이 됩니다.
3단계: 필수 정보 확인 및 신청
대회 정보는 발 빠르게 움직여야 얻을 수 있습니다. 인기 있는 대회는 신청이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합니다.
- 대한수영연맹(KOR SWIM): 공식적인 전국 대회 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스파인더(S-Finder): 국내 마스터즈 대회의 '티켓팅'과 공고가 가장 많이 올라오는 필수 사이트입니다.
- 수영 커뮤니티: 네이버 카페 '스윔온(SwimOn)' 등에서 대회 후기나 요강 정보를 공유받으세요.
4단계: 실전 대비 '디테일' 챙기기
대회는 단순히 빨리 헤엄치는 것 이상의 규칙이 있습니다.
- 스타트 연습: 수영장 바닥이 아닌 '스타트대' 위에서 뛰어내리는 연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배영은 벽 차고 나가기)
- 실격 사유 숙지: 터치 시 두 손 터치(평영/접영), 잠영 거리 제한(15m) 등 의외의 부분에서 실격되는 경우가 많으니 요강을 잘 읽어봐야 합니다.
- 수영복 규정: 마스터즈 대회도 FINA(세계수영연맹) 인증 수영복만 허용하는 경우가 있으니 확인하세요.
5단계: 수영 등급제로 '예방 주사' 맞기
대회 출전이 너무 부담스럽다면 '수영 등급제'에 먼저 도전해 보세요.
- 대한수영연맹 주관: 영법의 정확도와 기록을 바탕으로 1~9등급 및 마스터즈 등급(골드/실버/브론즈)을 부여합니다.
- 장점: 대회처럼 긴장감 있는 환경에서 측정하지만, 순위 경쟁보다는 '자기 증명'에 가까워 첫 도전으로 제격입니다.
2. 대회의 시스템 적응에 준비할 3가지
1) 나의 '공인 기록'과 '대회 기록' 비교하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현재 내 실력이 어느 정도 위치인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 기록 측정: 수영장에서 지인이나 강사님께 부탁해 주력 종목(보통 자유형 50m)의 기록을 초 단위까지 정확히 측정해 보세요.
- 기록지 찾아보기: '대한수영연맹'이나 '스파인더' 같은 사이트에서 작년 혹은 재작년 마스터즈 대회 결과지를 검색해 보세요. 내 연령대(보통 5세 단위) 선수들의 1위부터 최하위까지의 기록을 보면 내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완영이 가능할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2) '마스터즈 대회' 일정 확인 및 신청 (티켓팅)
일반인을 위한 대회는 연중 수시로 열리지만, 인기 있는 대회는 접수가 매우 치열합니다.
- 대회 찾기: * 스파인더(S-Finder): 국내 대부분의 마스터즈 수영 대회 공고와 접수를 담당하는 필수 플랫폼입니다.
- 지역 수영 연맹: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예: 서울시, 인천시 등) 수영 연맹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수시로 확인하세요.
- 규모 정하기: 처음이라면 전국 단위 대회보다는 구청장배나 시장배 같은 지역 소규모 대회부터 시작하는 것이 심리적 부담이 적습니다.
3) 실전 기술: '스타트'와 '터치' 연습
수영장에서 레인을 도는 것과 대회는 규칙부터가 다릅니다. 이 부분을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실격(DSQ) 처리가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 다이빙(스타트): 많은 공립 수영장이 평소에는 다이빙을 금지하지만, 대회 직전에는 '스타트 특강'을 열기도 합니다. 스타트대 위에서 뛰어내리는 감각을 익히지 않으면 물안경이 벗겨지거나 배치기를 할 수 있습니다.
- 터치 규칙: 평영과 접영은 반드시 두 손을 동시에 벽에 터치해야 합니다. 이런 세밀한 규칙들을 미리 숙지하고 몸에 익히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3. 수영 대회의 다양한 형태 알기
크게 전문 선수들이 출전하는 엘리트 대회와 일반인들이 즐기는 마스터즈 대회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경기 장소 및 성격에 따른 분류
- 경영 (Swimming): 가장 일반적인 대회로, 규격화된 수영장(경영풀)에서 속도를 겨룹니다.
- 롱코스 (Long Course): 50m 길이의 정규 규격 풀에서 진행됩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대회가 대표적입니다.
- 쇼트코스 (Short Course): 25m 길이의 풀에서 진행됩니다. 턴(Turn) 횟수가 많아 기술적인 요소가 중요합니다.
- 오픈 워터 (Open Water): 바다, 강, 호수 등 자연 속에서 장거리를 주영하는 경기입니다. 보통 5km, 10km, 25km 등의 코스가 있습니다.
- 아티스틱 스위밍 / 다이빙 / 수구: 경영 외에 수영장에서 이루어지는 종목별 특화 대회들입니다.
2) 참가 대상에 따른 분류
- 엘리트 대회: 대한수영연맹에 등록된 전문 선수들이 기록 단축과 순위를 위해 경쟁합니다. (예: 전국체전, 소년체전, 국가대표 선발전 등)
- 마스터즈 대회: 수영을 취미로 즐기는 일반 동호인들이 참여합니다. 연령별(5세 단위 등)로 그룹을 나누어 진행하므로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폭넓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 학생/청소년 대회: 학교 대항전이나 교육청 주관 대회로, 기초 체력 증진과 수영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합니다. (예: 인천 소년체전, 교육감배 수영대회 등)
3) 경기 방식에 따른 분류
| 구분 | 주요 내용 |
| 개인 경기 |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각 종목별 거리 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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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혼영 |
한 선수가 접영 → 배영 → 평영 → 자유형 순으로 모두 헤엄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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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영 (Relay) |
4명의 선수가 이어달리기식으로 자유형을 헤엄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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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계영 (Medley Relay) |
4명이 배영 → 평영 → 접영 → 자유형 순으로 각기 다른 영법을 맡아 이어가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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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기록 부담이 적은 구청장배나 지역 수영 연맹 주관의 마스터즈 대회를 구경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비기너(초급) 부문이 따로 개설된 대회는 입문자가 분위기를 익히기에 아주 좋습니다.